
디노티시아는 2023년 설립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다. 장기기억 인공지능(AI) 솔루션과 반도체 개발이 주력이다. 특히 데이터에 초점을 둔 AI 기술로 시장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고성능 벡터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씨홀스'를 개발하며 본격적으로 AI 시장에 뛰어들었다. 벡터 DB는 대규모언어모델(LLM)에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구현하는데 필수다. 텍스트·이미지·동영상 등 데이터를 고차원 벡터로 변환, 유사 정도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검색이 가능토록 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와 가장 관련있는 결과를 정확히 찾을 수 있어 AI 시스템 정보 검색과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디노티시아는 벡터 DB를 소프트웨어(SW)로 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하드웨어(HW)로 성능을 대폭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벡터 연산에 최적화된 반도체 'VDPU'를 통해서다. VDPU는 내년 양산 예정으로, 벡터 연산 전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건 디노티시아가 최초다. 회사는 AI 알고리즘과 벡터 DB, 반도체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AI 속도·정확도·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한발 더 나아가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니모스'도 선보였다. 데이터센터를 이용하지 않고도 AI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기다. 개인 뿐 아니라 기업이나 단체가 필요한 AI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기기에는 벡터 DB 시스템에 더해 회사가 독자 개발한 경량 LLM 모델 '디엔에이'를 탑재했다.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디엔에이는 KMMLU 등 벤치마크에서 한글·영어 AI 성능을 높게 인정받아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디노티시아 AI 저변 확대는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베타 버전을 공개한 '폴리큐'가 대표적으로, 폴리큐는 국회 회의록 약 3만건을 벡터화,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발언과 정책 논의를 요약·제시하는 의미 기반 정책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키워드 검색 한계를 넘어 발언 맥락과 의미를 반영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공공 기록 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디노티시아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CB인사이츠의 '글로벌 AI 100' 및 'AI 에이전트 기술 스택 135개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AI가 스스로 사고하고 기억할 수 있는 구조, 즉 데이터 중심의 AI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반도체 유니콘을 향해] 시리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DIPS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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