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용, 글로벌기업과 협력 모색
차량 반도체·배터리 전략 논의
하만에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핵심 칩셋 ‘원스톱 공급’ 경쟁력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뉴 삼성’을 이끌 차세대 성장 축으로 모빌리티를 꼽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 CEO들과 연쇄 회동하고 있어 재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수시로 소통하며 23조 원 규모의 자율주행 반도체 수주를 이끈 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BYD·샤오미 등 수장과도 협력을 모색하며 전장(자동차용 전자·전기장비)·디스플레이·배터리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와 차량용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사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는 최주선 삼성SDI 대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등 계열사 CEO들도 배석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키 분야에서 벤츠와 협력하고 있다. 자회사 하만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오디오 부문에서도 협업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벤츠 측과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반도체·센서·모듈 등에서 전장 생태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은 올해 수시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는 레이쥔 샤오미 회장, 왕촨푸 BYD 회장 등을 차례로 만났다. 지난해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레이싱 행사에서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과도 회동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미국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 인수를 주도하며 전장 사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하만은 삼성전자에 인수된 직후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전사 실적 개선의 숨은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하만은 인도 푸네 공장에 약 600억 원(4200만 달러)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장한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하만뿐만 아니라 차량용 메모리나 이미지센서 등 전장 핵심 칩셋 생산 능력을 보유한 ‘원스톱 공급사’라는 점에서 완성차 기업들의 전략적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CEO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 수장들도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칼레니우스 회장과 만나 전장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어 조현상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HS효성 계열사인 HS효성더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다.
차량 반도체·배터리 전략 논의
하만에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핵심 칩셋 ‘원스톱 공급’ 경쟁력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뉴 삼성’을 이끌 차세대 성장 축으로 모빌리티를 꼽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 CEO들과 연쇄 회동하고 있어 재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수시로 소통하며 23조 원 규모의 자율주행 반도체 수주를 이끈 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BYD·샤오미 등 수장과도 협력을 모색하며 전장(자동차용 전자·전기장비)·디스플레이·배터리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와 차량용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사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는 최주선 삼성SDI 대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등 계열사 CEO들도 배석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키 분야에서 벤츠와 협력하고 있다. 자회사 하만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오디오 부문에서도 협업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벤츠 측과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반도체·센서·모듈 등에서 전장 생태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은 올해 수시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는 레이쥔 샤오미 회장, 왕촨푸 BYD 회장 등을 차례로 만났다. 지난해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레이싱 행사에서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과도 회동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미국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 인수를 주도하며 전장 사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하만은 삼성전자에 인수된 직후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전사 실적 개선의 숨은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하만은 인도 푸네 공장에 약 600억 원(4200만 달러)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장한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하만뿐만 아니라 차량용 메모리나 이미지센서 등 전장 핵심 칩셋 생산 능력을 보유한 ‘원스톱 공급사’라는 점에서 완성차 기업들의 전략적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CEO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 수장들도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칼레니우스 회장과 만나 전장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어 조현상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HS효성 계열사인 HS효성더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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