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안정 지원체계로 기초연구 생태계 재정비정부가 2026년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기초연구 생태계 전반을 재정비한다. 2026년 생애기본연구를 1150억 원 규모로 복원하고, 연구기간도 기존 1~3년 단기 중심에서 최대 5년까지 늘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열린 '기초연구사업 추진위원회'에서 내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3일부터 신규과제 공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 규모는 2조 73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1% 증가했으며, 지원 과제 수는 약 1만 5800건으로 확대된다. 신규과제만 약 7000건에 달해 기초연구 저변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예산. 과기정통부 제공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본연구'가 되살아난 점이다. 생애기본연구가 2024년 신규 선정 중단 이후 2025년 종료되며 발생한 연구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기본연구를 부활시켰다. 총 1150억 원 규모로 약 2000개 신규 과제를 지원하며, 생애 첫 연구자·경력단절 연구자·지방 소재 연구자 등 연구 기반이 취약한 연구자층을 적극적으로 우대해 안정적 연구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연구 기간 역시 대폭 늘어난다. 기본연구와 핵심연구 유형A(구 창의연구)는 기존 최대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확대되며, 신진연구 유형A(구 씨앗연구) 또한 1년 단기에서 최대 3년까지 늘어난다. 성과가 우수한 과제는 최대 2회 후속연구(도약형)를 통해 최대 11년의 장기 연구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이를 두고 "짧은 과제 주기에 묶여 장기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구조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에도 힘이 실린다. 세종과학펠로우십 내에 복귀·유치 트랙을 신설해 연 1.3억 원을 5년간 지원하고, 외국인 연구자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영문 연구계획서 접수를 전면 도입한다. 외국 국적 연구자에게 제한적이었던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의 문도 확대한다.
우수 연구자와 대형 연구단에 대한 투자도 크게 강화됐다. 리더연구 신규 과제는 올해 6개에서 내년 19개로 늘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수행을 목표로 한 '탑티어(Top-Tier)' 유형도 새로 만들어져 연 16억 원 규모의 대형 지원이 가능하다. 기초과학·공학 선도연구센터(SRC·ERC) 등 선도연구센터 연구비 역시 각각 18억 원, 22억 원으로 상향됐으며, 지역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연구소(NRL 2.0) 4개가 신규 선정되고, 이 중 2개는 지역 트랙으로 배정됐다.
평가 제도도 연구자 중심으로 개편됐다. 신규 과제부터 대부분의 단계평가가 폐지되며, 평가 주기는 5년으로 확대된다. 리더연구는 기존 2회 단계평가에서 1회로 줄어들고, 토론·발표평가 중심의 복수 단계평가는 단일 절차로 간소화된다. 연구계획서 분량·양식 감소 등 행정 부담 완화와 함께, 전문평가단 및 리뷰보드(RB) 규모 확대를 통해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 이해를 높이기 위해 19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수도권·호남권·충청권·영남권에서 순회형 설명회를 연다. 구혁채 제1차관은 "예측 가능한 장기 연구 환경을 구축해 기초연구 생태계가 완전히 복원되고 나아가 질적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열린 '기초연구사업 추진위원회'에서 내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3일부터 신규과제 공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 규모는 2조 73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1% 증가했으며, 지원 과제 수는 약 1만 5800건으로 확대된다. 신규과제만 약 7000건에 달해 기초연구 저변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본연구'가 되살아난 점이다. 생애기본연구가 2024년 신규 선정 중단 이후 2025년 종료되며 발생한 연구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기본연구를 부활시켰다. 총 1150억 원 규모로 약 2000개 신규 과제를 지원하며, 생애 첫 연구자·경력단절 연구자·지방 소재 연구자 등 연구 기반이 취약한 연구자층을 적극적으로 우대해 안정적 연구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연구 기간 역시 대폭 늘어난다. 기본연구와 핵심연구 유형A(구 창의연구)는 기존 최대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확대되며, 신진연구 유형A(구 씨앗연구) 또한 1년 단기에서 최대 3년까지 늘어난다. 성과가 우수한 과제는 최대 2회 후속연구(도약형)를 통해 최대 11년의 장기 연구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이를 두고 "짧은 과제 주기에 묶여 장기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구조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에도 힘이 실린다. 세종과학펠로우십 내에 복귀·유치 트랙을 신설해 연 1.3억 원을 5년간 지원하고, 외국인 연구자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영문 연구계획서 접수를 전면 도입한다. 외국 국적 연구자에게 제한적이었던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의 문도 확대한다.
우수 연구자와 대형 연구단에 대한 투자도 크게 강화됐다. 리더연구 신규 과제는 올해 6개에서 내년 19개로 늘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수행을 목표로 한 '탑티어(Top-Tier)' 유형도 새로 만들어져 연 16억 원 규모의 대형 지원이 가능하다. 기초과학·공학 선도연구센터(SRC·ERC) 등 선도연구센터 연구비 역시 각각 18억 원, 22억 원으로 상향됐으며, 지역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연구소(NRL 2.0) 4개가 신규 선정되고, 이 중 2개는 지역 트랙으로 배정됐다.
평가 제도도 연구자 중심으로 개편됐다. 신규 과제부터 대부분의 단계평가가 폐지되며, 평가 주기는 5년으로 확대된다. 리더연구는 기존 2회 단계평가에서 1회로 줄어들고, 토론·발표평가 중심의 복수 단계평가는 단일 절차로 간소화된다. 연구계획서 분량·양식 감소 등 행정 부담 완화와 함께, 전문평가단 및 리뷰보드(RB) 규모 확대를 통해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 이해를 높이기 위해 19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수도권·호남권·충청권·영남권에서 순회형 설명회를 연다. 구혁채 제1차관은 "예측 가능한 장기 연구 환경을 구축해 기초연구 생태계가 완전히 복원되고 나아가 질적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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