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 IP 신작, PC·콘솔에 출시…"모바일 중심 회사 아냐"
"출시 목표일 뿐, 만족스러운 품질 나올 때까지미룰 수도"
"4인 협동 액션에 집중…유저 피드백 적극 반영, 쓴소리 환영"
[서울=뉴시스] 넷마블 신작 '프로젝트 이블베인' (사진=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 부산=뉴시스]오동현 윤정민 기자 = 넷마블이 '레이븐'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 이블베인'으로 PC는 물론, 콘솔 시장까지 진출한다. 일단 내년 하반기 출시가 목표다.
넷마블은 13일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개막한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젝트 이블베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정호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출시 시점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말 그대로 목표이고 만족스러운 퀄리티가 나오기 전까지는 출시를 미룰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게임으로, 이용자가 방대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속 부대원이 돼 인류 재건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며 적왕의 악마 군단과 맞서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최대 4인이 한 팀을 이뤄 전장에 침투해 다양한 미션을 클리어한 후 더 높은 난이도의 미션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은 PC와 콘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디바이스를 정한 건 아니고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 뭔지를 생각했다"며 "액션과 협동 등 여러 가지를 감안했을 때 모바일보다는 PC 콘솔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중국같이 경쟁을 선호하는 시장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이 게임을 통해 콘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 본부장은 "우선 콘솔 쪽에 넷마블은 목마름이 있었다"며 "워낙 시장에서 모바일 중심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창업 때부터 PC 게임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그쪽의 목마름이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넷마블이 오는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 참가해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솔: 인탠츠 등 5종의 개발 중인 신작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성이 조금 더 진중하고 무거운 플레이, 한 판을 몰입해서 할 수 있는 게임을 요즘 시장은 요구한다고 생각한다"며 "거기 맞는 게임을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아직 매출 목표를 갖고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아직 패키지로 진행할 건지, '프리 투 플레이' 부분 유료화로 갈 건지 정의가 안 내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목표를 프로젝트 초반에 잡고 시작하면 게임의 정체성이 흔들린다"며 "BM(비즈니스 모델)도 생각하지 않고 있어서 매출 목표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이 게임의 핵심은 4인 협동 플레이다. 최동수 넷마블몬스터 기획팀장은 "개발 단계는 매우 초기"라며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만 협력 관련한 콘텐츠 등 기획 단계에서 잡아둔 모든 게 구현된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시연 빌드에서는 매칭 등 현실적인 제약이 있지만 멀티 대전이 준비돼 있고, 무대 이벤트도 4인 협동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4인 협동까지는 완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주요 특징은 클래스 없이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 팀장은 "추구하는 액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컨셉적 키워드는 난전"이라며 "혼란스러운 전장 안에서 전쟁 자체를 표현하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와 근거리 무기, 원거리 무기를 세팅해놓은 프리셋 형태"라며 "근거리, 원거리 한 종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귀속된 스킬 등을 다양하게 조합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신만의 클래스를 만들어나가는 플레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뉴시스]사진 좌측부터 넷마블몬스터 최동수 기획팀장, 넷마블 이정호 사업본부장 (사진=넷마블 제공)특히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품질 PC·콘솔 협동 액션 게임으로,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 개발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넷마블에서는 콘솔 PC 게임에서는 다른 경쟁사들 대비 선도자에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완성된 게임이 나가기보다는 게임을 유저들에 적극적으로 테스트하면서 유저 반응을 직접 반영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한국 중심으로 유저 테스트를 기획하고 있다. 엑스박스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알파 2차 테스트를 진행했고 한국 유저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번 지스타를 기점으로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쓴소리도 많이 해 달라"며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피드백을 남겨주시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당부했다.
"출시 목표일 뿐, 만족스러운 품질 나올 때까지미룰 수도"
"4인 협동 액션에 집중…유저 피드백 적극 반영, 쓴소리 환영"
넷마블은 13일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개막한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젝트 이블베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정호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출시 시점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말 그대로 목표이고 만족스러운 퀄리티가 나오기 전까지는 출시를 미룰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게임으로, 이용자가 방대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속 부대원이 돼 인류 재건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며 적왕의 악마 군단과 맞서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최대 4인이 한 팀을 이뤄 전장에 침투해 다양한 미션을 클리어한 후 더 높은 난이도의 미션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은 PC와 콘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디바이스를 정한 건 아니고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 뭔지를 생각했다"며 "액션과 협동 등 여러 가지를 감안했을 때 모바일보다는 PC 콘솔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중국같이 경쟁을 선호하는 시장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이 게임을 통해 콘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 본부장은 "우선 콘솔 쪽에 넷마블은 목마름이 있었다"며 "워낙 시장에서 모바일 중심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창업 때부터 PC 게임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그쪽의 목마름이 있었다"고 말했다.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아직 매출 목표를 갖고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아직 패키지로 진행할 건지, '프리 투 플레이' 부분 유료화로 갈 건지 정의가 안 내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목표를 프로젝트 초반에 잡고 시작하면 게임의 정체성이 흔들린다"며 "BM(비즈니스 모델)도 생각하지 않고 있어서 매출 목표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이 게임의 핵심은 4인 협동 플레이다. 최동수 넷마블몬스터 기획팀장은 "개발 단계는 매우 초기"라며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만 협력 관련한 콘텐츠 등 기획 단계에서 잡아둔 모든 게 구현된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시연 빌드에서는 매칭 등 현실적인 제약이 있지만 멀티 대전이 준비돼 있고, 무대 이벤트도 4인 협동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4인 협동까지는 완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주요 특징은 클래스 없이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 팀장은 "추구하는 액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컨셉적 키워드는 난전"이라며 "혼란스러운 전장 안에서 전쟁 자체를 표현하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와 근거리 무기, 원거리 무기를 세팅해놓은 프리셋 형태"라며 "근거리, 원거리 한 종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귀속된 스킬 등을 다양하게 조합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신만의 클래스를 만들어나가는 플레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넷마블에서는 콘솔 PC 게임에서는 다른 경쟁사들 대비 선도자에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완성된 게임이 나가기보다는 게임을 유저들에 적극적으로 테스트하면서 유저 반응을 직접 반영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한국 중심으로 유저 테스트를 기획하고 있다. 엑스박스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알파 2차 테스트를 진행했고 한국 유저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번 지스타를 기점으로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쓴소리도 많이 해 달라"며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피드백을 남겨주시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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