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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엑소스 4U100 및 4U74 JBOD [사진=씨게이트]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씨게이트가 차세대 엣지·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위한 고밀도 스토리지 시스템 ‘엑소스(Exos) 4U100’ 및 ‘4U74 JBOD’를 공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단일 인클로저 기준 최대 3.2페타바이트(PB) 용량을 제공하며, SAS-4 기반 JBOD 아키텍처와 씨게이트 모자이크(Mozaic)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확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증가, 분산형 스토리지 아키텍처, 데이터 주권 이슈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고밀도 환경에서 필요한 스토리지 확장성과 냉각 효율을 강화해 이전 세대 대비 냉각 효율 70%, 전력 사용량 30% 절감을 구현했다. SAS·SATA 기반 유연한 구성, 다양한 랙 환경 지원, 무공구 접근 설계를 갖춰 설치와 유지 관리를 단순화했다.

엑소스 4U100은 씨게이트 HAMR 기반 고용량 드라이브를 탑재해 AI·머신러닝 워크플로우, 모델 체크포인트 관리, 장기 데이터 보존 등 고부하 워크로드에서 성능을 최적화했다. 보안 부팅, 씨게이트 시큐어(Secure) 인증서, 레드피시(Redfish) 관리 기능으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요구를 충족한다. 온프레미스·엣지 환경에서 증가하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 흐름을 고려한 설계도 포함됐다.

씨게이트는 IDC 연구를 인용해 AI 확산으로 78%의 조직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스토리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화하는 데이터 주권 환경에서 로컬 데이터 저장 요구가 늘면서 고밀도·고효율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멜리사 밴다 씨게이트 엣지 스토리지 및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엑소스 4U100과 4U74는 엣지에서의 데이터 생성·저장·복제·분석 수요를 지원하는 제품”이라며 “고객이 더 많은 데이터를 더 오래 보존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소스 4U100·4U74는 다음 분기부터 전 세계 공식 유통망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