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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13일 미국 본사에서 산업용 프로세서 드래곤 윙 IQ-X을 공개했다. 퀄컴 엔지니어가 드래곤 윙 IQ-X을 탑재한 산업용 컴퓨터 보드를 소개하고 있다.
퀄컴이 산업용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공장 자동화, 로봇 등을 겨냥한 제품이다.

퀄컴은 13일(미 현지시간) '오라이온'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한 '드래곤 윙 IQ-X' 시리즈를 발표했다.

신제품은 필요에 따라 8개에서 최대 12개까지 코어를 구성할 수 있으며 초당 45조번(TOPS)의 AI 연산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용으로 개발된 만큼 가혹한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영하 40도부터 영상 105까지 안정적으로 작동한다고 퀄컴은 설명했다.

AI 기능을 제공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예지 정비·상태 모니터링·결함 감지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맞춤 설계로 외부 AI나 모듈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공장 자동화, 로보틱스, 지능형 엣지 시스템 등에 적합하다고 부연했다.

퀄컴 드래곤 윙 IQ-X을 탑재해 산업용 비전 검사 장비 모듈을 구현한 모습
퀄컴은 현재 어드밴텍, 콩가텍, 콘트론, 넥스컴, 포트웰, 세코, 트리아 등이 퀄컴 IQ-X를 채택, 이를 탑재한 상용 기기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쿨 두갈 퀄컴 오토모티브 산업 및 임베디드 IoT 부문 본부장은 “드래곤윙 IQ-X 시리즈는 퀄컴 오라이언 CPU의 싱글 및 멀티스레드 성능을 산업용 PC에 도입, 더욱 고도화된 스마트 공장과 고성능 엣지 컨트롤러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