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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파트너십 협의체와 통합 후
처음 진행된 의장 교체서 선출...한국인 최초


OECD 협의체인 인공지능 거버넌스 작업반(AIGO)과 글로벌 인공지능 파트너십(GPAI) 의장에 선출된 강하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강하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인공지능 거버넌스 작업반(AIGO)과 글로벌 인공지능 파트너십(GPAI)의 통합 이후 처음 진행된 의장 교체에서 신임 의장에 선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AIGO·GPAI 의장 교체에서 강 연구위원이 신임 의장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의장 선출은 지난해 7월 GPAI가 OECD 체계로 공식 통합된 이후 이뤄진 첫 번째 의장 교체다. GPAI는 G7의 제안으로 2020년 출범한 AI 다자협의체로, OECD의 AI 거버넌스 핵심 실무그룹인 AIGO로 통합된 바 있다.

해당 조직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와 안전 등 이슈를 논의하고, 글로벌 기술 협력을 위한 정책을 연구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선임에 대해 “글로벌 AI 논의의 중심 무대에서 한국이 실질적인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강 신임 의장은 기존에 AIGO·GPAI 부의장직을 수행해 왔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보통신실무그룹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디지털 경제와 거버넌스 분야 국제 협력에서 20년 가까이 경력을 쌓았으며, 디지털 통상과 기술 국제협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 신임 의장은 “OECD에서의 AI 거버넌스 논의가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과 비회원국도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이며 실천가능한 정책 프레임워크로 발전하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은 의장직 수임을 계기로 글로벌 AI 발전을 위한 협력과 의제 설정을 주도하고, 기술력과 신뢰를 겸비한 ‘AI 리더 국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