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선출

강하연 신임 AIGO-GPAI 의장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인공지능 거버넌스 작업반(AIGO)과 글로벌 인공지능 파트너십(GPAI) 통합 조직의 신임 의장에 강하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강 신임 의장은 디지털 경제 및 거버넌스 분야 국제 협력에 20년 가까이 몸담았고 OECD AIGO·GPAI 부의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보통신실무그룹 공동의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의 디지털 및 AI 분야 국제 협력을 추진했다.

이번 의장 교체는 GPAI가 지난해 7월 OECD 체계로 공식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것으로 우리나라 관계자가 AIGO, GPAI의 의장직을 맡은 이번이 처음이다.

AIGO는 OECD가 2019년 국제기구 최초로 채택한 'AI 원칙'을 토대로 회원국 간 AI 정책을 공유하고 AI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안전·규범 등 핵심 이슈를 논의하는 실무그룹이다.

GPAI는 주요 7개국(G7) 제안으로 2020년 출범한 AI 다자 협의체로 두 협의체는 통합을 통해 글로벌 AI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다.

강 의장은 "OECD에서의 AI 거버넌스 논의가 선진국뿐 아니라 개도국과 비회원국도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이며 실천할 수 있는 정책 구조로 발전하도록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의장직 수임을 계기로 글로벌 AI 발전을 위한 협력과 의제 설정을 한국이 주도하고 AI 리더 국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