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각각 450조원, 125조2000억원의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하는 광주시에 신규 기업 유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의 한국 생산라인 부지로 광주 삼성전자 제3공장 부지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이하 플랙트)의 한국 생산라인 부지로 광주 첨단산단 내에 위치한 삼성전자 제3공장 부지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 인수를 마무리하며 한국 생산라인 구축 계획을 밝히는 과정에서 후보지 중 하나로 광주를 직접 지목한 바 있다.
회사는 플랙트의 글로벌 최고 수준 공조 기술력에 자사의 개별 공조 기술을 결합해, 2030년까지 62조원 규모로 성장할 AI·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광주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삼성전자 가전 생산라인도 갖추고 있어 플랙트 생산라인의 입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광주시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단계는 아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 측은 조만간 사업 계획 공유 및 실무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AI·로봇 산업 육성, 그린에너지 생태계 확장,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허브 구축 등을 목표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125조2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광주시의 움직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광주시는 추진 중인 AI 메가샌드박스, AI+모빌리티 신도시 등이 현대차의 AI·자율주행·모빌리티 연구개발(R&D)·실증 사업과 맞아떨어진다는 점을 내세워 현대차에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광주에는 지난 2019년 광주광역시와 현대차 등이 투자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바 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의 한국 생산라인 부지로 광주 삼성전자 제3공장 부지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이하 플랙트)의 한국 생산라인 부지로 광주 첨단산단 내에 위치한 삼성전자 제3공장 부지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 인수를 마무리하며 한국 생산라인 구축 계획을 밝히는 과정에서 후보지 중 하나로 광주를 직접 지목한 바 있다.
회사는 플랙트의 글로벌 최고 수준 공조 기술력에 자사의 개별 공조 기술을 결합해, 2030년까지 62조원 규모로 성장할 AI·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광주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삼성전자 가전 생산라인도 갖추고 있어 플랙트 생산라인의 입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광주시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단계는 아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 측은 조만간 사업 계획 공유 및 실무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AI·로봇 산업 육성, 그린에너지 생태계 확장,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허브 구축 등을 목표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125조2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광주시의 움직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광주시는 추진 중인 AI 메가샌드박스, AI+모빌리티 신도시 등이 현대차의 AI·자율주행·모빌리티 연구개발(R&D)·실증 사업과 맞아떨어진다는 점을 내세워 현대차에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광주에는 지난 2019년 광주광역시와 현대차 등이 투자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바 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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