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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산업 핵심 거점 도약 위한 협력 강화
인허가부터 인력 양성까지 아낌없는 화성시 지원
정명근 화성시장(앞줄 오른쪽)이 15일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의 한국지사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 화성특례시는 지난 15일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의 한국지사를 방문해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와 간담회를 하고, 화성사업장 내에 증설·준공된 신사옥 '혁신제조센터'를 둘러봤다고 17일 밝혔다.

이 방문은 ASM이 기존 화성사업장 부지에 혁신제조센터를 준공한 것을 계기로, 시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간 장기적인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화성시는 혁신제조센터를 기반으로 한 설비·기술 투자 확대와 지역 반도체 밸류체인 강화 가능성을 함께 점검했다.

정 시장은 앞서 2024년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ASM 본사가 위치한 네덜란드 알메르를 직접 찾아 ASM 최고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시의 반도체 산업 인프라와 행정 지원 의지를 설명하며 투자 확대와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요청해 왔다.

화성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을 전략 육성 분야로 정하고, 2024년부터 대규모 투자기업 지원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시는 ASM,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공장·연구시설 투자와 관련된 인허가 절차를 전담 관리하고, 증설·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는 등 '원스톱 행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정명근 시장은 “ASM의 혁신제조센터 준공은 시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장비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허가, 기반시설, 인력 양성 등 전 분야에 걸쳐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