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청주] [앵커]
움푹 파이거나 망가진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잦은데요.
인공지능 기술로 도로의 위험 요인을 실시간 파악해 공유하는 시스템이 청주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고 위험을 미리 막기 위해섭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을 돌면서 불법 광고물을 단속하는 차량입니다.
깊숙이 파인 교차로 모퉁이 도로를 지나치자, 차에 달린 카메라가 사고 위험이 있는 상황으로 감지합니다.
현장 위치와 화면 등 관련 정보가 도로 관리 부서에 즉시 전달됩니다.
청주시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구축한 실시간 도로 위험 관리 시스템입니다.
1억 장 가까운 사진을 학습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를 차에 달고 주행하면, 도로가 파인 지점을 탐지해 실시간 전송합니다.
[김준우/시스템 개발 업체 관계자 : "포트홀(도로 파임)의 이미지만 가지고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고, 포트홀로 오인하는 것들을 따로 선별해서 포트홀로 인지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의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 서비스 촉진 사업 지원으로 10억 2천여만 원을 들여 구축했습니다.
청주시는 민원이나 순찰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구간을 미리 발견해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승례/청주시 정보기획팀장 : "(기존에는 운전자가) 운행 중에 발견한 포트홀을 신고하기 때문에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시내버스 18대와 관용차 12대로 운영을 시작한 청주시는 내년엔 20대에 시스템을 추가로 탑재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영상편집:오진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