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UAE 국빈 방문 계기 양국 협력 확대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AI 포괄 협력 심화
'에너지믹스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추진
'피지컬 AI 항만·물류 프로젝트'도 진행…자동화 구현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1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우리나라가 초기 투자만 30조원 규모에 이르는 아랍에미리트(UAE)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구축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산부,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같은 양국간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조성되는 최대 5GW 규모 AI DC 클러스터로 내년 첫 200MW급 AI 클러스터 가동이 목표다. 이번 UAE 협력은 우리나라가 그동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의미가 있다.
정부는 그동안 글로벌 AI 3강 도약을 위해 블랙록, 오픈AI, 엔비디아 등과 인프라, 기술, 인재 전반에 걸쳐 AI 기술 혁신 생태계 역량을 강화해왔다. 아시아의 AI 수도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 UAE와 AI·에너지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양국은 AI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한국 국가AI전략위원회와 UAE 아부다비 AI·첨단기술위원회(AIATC) 간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고, AI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점 협력 분야는 AI 투자와 인프라 구축, AI 공급망 확장, AI 및 첨단기술 채택 가속화, AI 연구개발 등이다. 양국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AI 기술·응용 서비스 개발부터 AI·에너지 인프라 구축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탑승한 차량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18. photocdj@newsis.com
특히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다. 첫번째 프로젝트로 '에너지믹스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신속하게 착수할 계획이다. UAE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원전, 가스, 재생에너지 등을 함께 활용하는 전력망을 구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망 분야도 협력을 확대한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초기 투자만 30조원 규모 이상으로 전망된다. 국제 에너지와 배터리, 친환경 솔루션 분야 등 기후테크 분야뿐 아니라 AI 스타트업, AI 데이터센터 경험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두번째로 양국은 '피지컬 AI 기반 항만·물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완전자동화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 경험과 데이터 기반 피지컬 AI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자동화, 지능화된 항만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양국은 부산항과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테스트베드 항만으로 삼아 실증·검증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피지컬 AI 기술 기업에 성장 기회가 되는 동시에 AI 기반 항만·물류 시스템을 향후 전세계 주요 항만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UAE 인공지능특임장관과 함께 양국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 교류를 지원하고, 민간 교류와 AI 투자를 촉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국장급 AI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한다. 연합국가인 UAE 특성을 고려해 아부다비뿐만 아니라 두바이까지 아우르는 UAE 정부 국무위원과 AI 거버넌스 협력채널을 한층 강화한다는 것이다.
관계 부처는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분야별 워킹그룹도 연내 구성한다. 이를 통해 양국은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AI 포괄 협력 심화
'에너지믹스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추진
'피지컬 AI 항만·물류 프로젝트'도 진행…자동화 구현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우리나라가 초기 투자만 30조원 규모에 이르는 아랍에미리트(UAE)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구축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산부,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같은 양국간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조성되는 최대 5GW 규모 AI DC 클러스터로 내년 첫 200MW급 AI 클러스터 가동이 목표다. 이번 UAE 협력은 우리나라가 그동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의미가 있다.
정부는 그동안 글로벌 AI 3강 도약을 위해 블랙록, 오픈AI, 엔비디아 등과 인프라, 기술, 인재 전반에 걸쳐 AI 기술 혁신 생태계 역량을 강화해왔다. 아시아의 AI 수도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 UAE와 AI·에너지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양국은 AI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한국 국가AI전략위원회와 UAE 아부다비 AI·첨단기술위원회(AIATC) 간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고, AI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점 협력 분야는 AI 투자와 인프라 구축, AI 공급망 확장, AI 및 첨단기술 채택 가속화, AI 연구개발 등이다. 양국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AI 기술·응용 서비스 개발부터 AI·에너지 인프라 구축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다. 첫번째 프로젝트로 '에너지믹스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신속하게 착수할 계획이다. UAE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원전, 가스, 재생에너지 등을 함께 활용하는 전력망을 구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망 분야도 협력을 확대한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초기 투자만 30조원 규모 이상으로 전망된다. 국제 에너지와 배터리, 친환경 솔루션 분야 등 기후테크 분야뿐 아니라 AI 스타트업, AI 데이터센터 경험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두번째로 양국은 '피지컬 AI 기반 항만·물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완전자동화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 경험과 데이터 기반 피지컬 AI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자동화, 지능화된 항만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양국은 부산항과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테스트베드 항만으로 삼아 실증·검증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피지컬 AI 기술 기업에 성장 기회가 되는 동시에 AI 기반 항만·물류 시스템을 향후 전세계 주요 항만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UAE 인공지능특임장관과 함께 양국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 교류를 지원하고, 민간 교류와 AI 투자를 촉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국장급 AI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한다. 연합국가인 UAE 특성을 고려해 아부다비뿐만 아니라 두바이까지 아우르는 UAE 정부 국무위원과 AI 거버넌스 협력채널을 한층 강화한다는 것이다.
관계 부처는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분야별 워킹그룹도 연내 구성한다. 이를 통해 양국은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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