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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5 울트라 [유튜브(@Trendy Dr) 갈무리]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0%→ 3%, 가능할까?”

한국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샤오미가 스마트폰 최대 20만원의 할인을 내걸고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샤오미는 최근 한국에 연달아 전용 스토어를 열고, 높은 한국 시장 ‘문턱 넘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시장에서 샤오미의 점유율은 0% 대다. “하루 1대도 팔리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샤오미는 내년 한국 점유율 목표치를 3%대로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파격 할인 공세로 샤오미의 국내 점유율 확대가 본격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샤오미코리아는 오는 30일까지 ‘2025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주요 제품을 최대 29% 할인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샤오미 15 울트라(16GB+512GB) ▷샤오미 15(12GB+256GB) ▷샤오미 패드 7(8GB+128GB) ▷샤오미 스마트 밴드 9 프로 로즈 골드 ▷레드미 워치 5 실버 그레이 등이다.

샤오미 15 울트라 [유튜브(@PouyaAziz) 갈무리]


이에 따라 169만9000원인 샤오미15 울트라는 20만원 할인된 149만9000원에 판매된다. 샤오미15는 110만9900원에서 95만9900원으로 15만원 할인한다.

샤오미코리아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미션 수행 시최대 1500포인트와 5%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11월 29일과 30일 로그인 시 각각 100포인트가 지급되며, 신규 회원 가입 시 제공되는 8% 웰컴 쿠폰도 함께 적용 할 수 있다.

샤오미의 한국 첫 공식 매장 샤오미 스토어 여의도점. 고재우 기자


샤오미는 오프라인 매장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IFC몰 내 1호점을 연 데 이어 광진구 구의역점, 강서구 마곡역점,현대백화점 중동점을 연달아 열었다.

이어 최근에는 송파구 잠실새내역 4번 출구 인근에 ‘미스토어 5호점’을 개점했다. 불과 6개만에 오프라인 공식 매장을 5개나 확대하고 유통망 확대에도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샤오미 잠실새내역 매장 [샤오미 제공]


실제 점유율 확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샤오미는 내년까지 국내 점유율을 3%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내부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젼해진다.

하지만 삼성과 애플의 판매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경쟁이 녹록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82%, 애플은 18%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