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첫 지스타 메인 스폰서 참가…김택진 대표, 2년 만에 공식 방문
"한국 게임 산업에 더 큰 책임…게이머 신뢰가 오늘의 엔씨 만들었다"
MMORPG 본질 재해석하며 슈팅·액션·서브컬처까지 확장 선언
[부산=뉴시스] 윤정민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1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엔씨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13. alpaca@newsis.com
[부산=뉴시스]윤정민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년 만에 지스타 현장을 공식 방문했다. 김 대표는 회사 강점인 MMORPG 본질을 새로운 각도로 비춰볼 뿐만 아니라 "슈팅·액션·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엔씨만의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엔씨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엔씨는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참가했다. 김 대표는 "엔씨가 한국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그동안 엔씨를 사랑해 주신 게이머와 업계에 몸담은 구성원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윤정민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1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엔씨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13. alpaca@newsis.com
그는 현 게임 산업 흐름에 대해 '플레이어가 단순히 소비자가 아닌,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시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엔씨가 지향하는 게임 철학과 미래 비전을 직접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만든 게임이 세상에 나올 때쯤 세상은 어떻게 또 변해 있을까 늘 생각한다.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세대들이 만드는 문화적 변화 속에 선택받을 수 있는 게임일 수 있다"면서도 "정답은 언제나 '모르겠다'였다. 세상에 정답이 있는 것처럼 살아갈 수 없으니 '우리는 우리만의 색깔을 만드는 게 다'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1997년부터 지금까지 엔씨는 승부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게임 안에서 서로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왔다"면서 "플레이어끼리 함께 웃고, 다투고, 성장하고, 기억하는 이야기. 이것이 우리가 만들려는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이번 행사에서 지스타에 출품한 작품 5종 ▲아이온2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소개했다.
[부산=뉴시스] 윤정민 기자 = 1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엔씨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에서 미공개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최초 공개했다. 2025.11.13. alpaca@newsis.com
이 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미공개 신작으로 이날 최초로 공개했다. '호라이즌' 지식재산(IP) 세계관과 비주얼을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게임으로 엔씨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차세대 MMORPG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최근 엔씨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신작에 대해 "아주 잘 만들었다. 내부에서 시연하고 다들 기립박수를 쳤다"고 전한 바 있다.
이용자는 에일로이의 여정을 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이자 헌터가 된다.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부족별 특성, 외형, 장비 구성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고유한 캐릭터를 창조해 광활한 오픈월드 속에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원작의 상징적인 헌팅 액션과 거대 기계 생명체와의 전투, 전략적인 협동 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엔씨는 싱글 플레이 중심이었던 원작과 달리 팀워크와 전술적 전투를 핵심 가치에 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스타는 단지 우리의 현재를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미래의 첫 장면을 여는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 장면이 여러분께 영화 속처럼 생생하고 감동적이며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순간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스타에서 우리가 준비한 콘텐츠를 즐겁게 경험해 주시고 엔씨가 그려가고 싶은 새로운 미래와 도전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 게임 산업에 더 큰 책임…게이머 신뢰가 오늘의 엔씨 만들었다"
MMORPG 본질 재해석하며 슈팅·액션·서브컬처까지 확장 선언
[부산=뉴시스]윤정민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년 만에 지스타 현장을 공식 방문했다. 김 대표는 회사 강점인 MMORPG 본질을 새로운 각도로 비춰볼 뿐만 아니라 "슈팅·액션·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엔씨만의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엔씨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엔씨는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참가했다. 김 대표는 "엔씨가 한국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그동안 엔씨를 사랑해 주신 게이머와 업계에 몸담은 구성원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 게임 산업 흐름에 대해 '플레이어가 단순히 소비자가 아닌,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시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엔씨가 지향하는 게임 철학과 미래 비전을 직접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만든 게임이 세상에 나올 때쯤 세상은 어떻게 또 변해 있을까 늘 생각한다.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세대들이 만드는 문화적 변화 속에 선택받을 수 있는 게임일 수 있다"면서도 "정답은 언제나 '모르겠다'였다. 세상에 정답이 있는 것처럼 살아갈 수 없으니 '우리는 우리만의 색깔을 만드는 게 다'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1997년부터 지금까지 엔씨는 승부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게임 안에서 서로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왔다"면서 "플레이어끼리 함께 웃고, 다투고, 성장하고, 기억하는 이야기. 이것이 우리가 만들려는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이번 행사에서 지스타에 출품한 작품 5종 ▲아이온2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소개했다.
이 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미공개 신작으로 이날 최초로 공개했다. '호라이즌' 지식재산(IP) 세계관과 비주얼을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게임으로 엔씨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차세대 MMORPG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최근 엔씨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신작에 대해 "아주 잘 만들었다. 내부에서 시연하고 다들 기립박수를 쳤다"고 전한 바 있다.
이용자는 에일로이의 여정을 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이자 헌터가 된다.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부족별 특성, 외형, 장비 구성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고유한 캐릭터를 창조해 광활한 오픈월드 속에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원작의 상징적인 헌팅 액션과 거대 기계 생명체와의 전투, 전략적인 협동 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엔씨는 싱글 플레이 중심이었던 원작과 달리 팀워크와 전술적 전투를 핵심 가치에 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스타는 단지 우리의 현재를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미래의 첫 장면을 여는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 장면이 여러분께 영화 속처럼 생생하고 감동적이며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순간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스타에서 우리가 준비한 콘텐츠를 즐겁게 경험해 주시고 엔씨가 그려가고 싶은 새로운 미래와 도전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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