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5.1 씽킹은 GPT-5 씽킹보다 더 역동적으로 사고 시간을 조절한다. 대표적인 챗GPT 작업 분포에서, GPT-5.1 씽킹은 가장 쉬운 작업에서는 약 두 배 더 빠르고, 가장 어려운 작업에서는 약 두 배 더 느리게 사고 시간을 사용한다. 두 모델 모두 사고 시간은 동일하게 스탠다드 모드로 설정한 상태에서의 결과다. 자료=오픈AI
오픈AI가 GPT-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5.1 인스턴트'와 'GPT-5.1 씽킹' 모델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델 성능 향상과 함께 사용자가 원하는 말투로 대화 스타일을 더욱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력 모델인 GPT-5.1 인스턴트는 응답 품질과 따뜻한 어조가 한층 개선됐다. 특히 '적응형 추론(adaptive reasoning)' 기능이 도입되면서 모델이 질문 난이도를 스스로 판단해 사고가 필요한지 결정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질문에는 논리 전개를 유지하며 정확도를 높이고, 단순 질문에는 사고 단계를 줄여 응답 속도를 크게 향상했다. AIME 2025, Codeforces 등 수학·코딩 벤치마크에서 성능 개선이 확인됐다.

고급 추론 모델 GPT-5.1 씽킹은 질문에 따라 사고 시간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복잡한 문제 해결력을 끌어올렸다. 쉬운 작업은 기존보다 약 두 배 빠르게, 가장 어려운 작업은 두 배 더 깊게 사고하며 문제를 분석한다. 전문 용어 사용을 줄여 설명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 오픈AI는 요청 유형을 자동 분석해 인스턴트와 씽킹 중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GPT-5.1 오토'를 도입했다. 사용자는 모델 선택 과정을 신경 쓰지 않고도 최적의 결과를 받을 수 있다.

GPT-5.1 인스턴트와 씽킹은 13일부터 프로·플러스·비즈니스 등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순차 적용되며, 이후 일반 사용자에게 확대된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챗GPT의 말투와 스타일도 한층 개인화됐다. 기존에 제공했던 기본, 친근, 효율적 말투는 유지한 채 전문적인, 직설적인, 엉뚱한 등 3개 옵션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