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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진=MS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위스콘신주에 이어 조지아주에도 '페어워터2' 데이터센터를 신설하며 차세대 인프라 전략을 본격화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자사의 비즈니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트인을 통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새 데이터센터 '페어워터2'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위스콘신주 마운트플레전트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페어워터'의 이름을 그대로 딴 것이다.

MS는 두 데이터센터를 고속 망으로 연결해 하나의 'AI 슈퍼팩토리'를 구성할 방침이다.

MS는 페어워터·페어워터2에 최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십만 개를 집적하고, 서버 간 전선 배선을 최소화하는 초고밀도 GPU 클러스터 설계를 적용해 지연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조는 AI 모델 훈련·추론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워터 프로젝트는 MS가 2024년 이후 본격화한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의 핵심이다. 단일 데이터센터가 아닌 복수 지역의 시설을 하나의 대규모 AI 공장처럼 운용하는 새로운 인프라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